본문 바로가기
아이들과 함께 커가기

육아 건강 상식 - 피부 질환

by 라라098 2023. 3. 15.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크고 작은 피부 질환이 많다.

많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부터 지루성 피부염, 사마귀, 농가진 등 원인도 증상도 다양한 여러 피부질환으로 아이도 엄마도 고생하게 된다. 

이런 피부질환 중에는 작은 상처가 건드려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고, 농가진 같은 경우에는 감염이 될 수 있어 어린이집 등에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 얼굴과 몸에 생기는 여러 피부질환에 대해 잘 모르면 빨갛게 발진만 생겨도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 

피부과 연고는 독하다거나, 내성이 생긴다는 말을 전해 들으면 함부로 연고를 쓸 수 없어 더 불안해 지기도 한다. 

여러 가지 피부질환의 증상, 종류와 치료법에 대해서 하정훈 선생님의 <삐뽀삐뽀 119소아과>의 내용을 참고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여러 가지 피부 질환들과 치료법

1) 선천적인 붉은 반점, 혈관종

혈관종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아기를 진단한 의사만이 아기의 상태가 어떤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혈관종은 대부분 선천적인 붉은 반점으로서 대개의 혈관종은 세월이 약이다. 

 

혈관종 가운데 가장 무시무시해 보이는 딸기상 혈관종은 출생시 혹은 출생 후 1주 이내에 발생하며, 1년 정도까지 커지다가 그후 점차로 줄어들어 5-7세까지 75-95% 정도가 소멸된다. 

따라서 우선 기다려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지만, 호흡, 식이 등의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에는 외과적 절개, 경구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등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해면상 혈관종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딸기상 현관종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데, 자연 위축되는 경향이 적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주로 얼굴 한쪽에 생기는 화염상 모반은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생기는 경계가 확실한 붉은 색의 반점이다. 

주로 얼굴 한쪽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기형을 동반할 수 있고, 최근 레이저 광선 요법이 치료에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2)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어린 아이에게 잘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할머니들은 쇠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머리, 얼굴, 겨드랑이 등에 잘 생기고 염증이 난 부위에서는 노란 지방성 진물이 배어나오는데, 대개는 큰 문제가 없다.

보기실핟고 손으로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뜯어내다가는 두꺼운 딱지 밑으로 염증이 생겨 고생하게 된다. 

지루성 피부염이 심하면 부신피질 호르몬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3) 물사마귀

물사마귀는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동그랗게 튀어나온다. 

팔, 다리, 몸통에 잘 생기며 한 군데 생기면 몸의 다른 곳으로 잘 퍼진다. 

물사마귀는 중앙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여러 개 몰려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 크기는 좁쌀만한 것에서부터 콩알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물사마귀는 그냥 두어도 몇년 안에 저절로 없어진다. 

물사마귀를 자꾸 건드려서 피를 내기도 하고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병원에 가서 하나하나 짜내야 한다. 

 

4) 농가진

농가진은 불결한 피부를 긁다 상처난 부위로 균이 침입해서 생기는 피부질환으로서 주로 얼굴이나 팔다리에 잘 생긴다. 

균이 침범하면 둥그스름한 환부에 물집이 잡히고 터져서 딱지가 생기고, 환부 가장자리에 다시 물집이 생기면서 상처 부위가 커지게 된다.

농가진은 가려워서 심하게 긁게 되면 몸의 임파선이 붓기도 하며, 진물이 나는 상처를 긁은 손으로 다른 부위를 긁으면 그대로 옮게 된다.

물론 자신의 몸에서 더 잘 퍼지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농가진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면 아이의 손을 잘 씻기고 청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환부에 GV라는 약이나 항생제 연고를 바르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항생제를 먹여서 치료하기도 한다. 

농가진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구체 신염이나 류마티스염, 관절염 등의 무서운 병을 일으킬 수 있도 있으므로 의사가 그만 치료하자고 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5) 감기 걸린 아이의 몸에 생긴 발진

감기 걸린 아이의 몸에 발진이 생기는 경우는 첫째 바이러스성 발진일 가능성이 있고, 둘째 열이 났을 때 먹은 약 때문에 그럴 수 있으며, 셋째 아픈 아이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겨서 그럴 수도 있다. 

가장 흔한 것은 바이러스성 발진으로 바이러스가 온몸을 침범해 흔히 말하는 열꽃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아이에게 바이러스성 발진만 있는 경우는 대개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가라앉지만 바이러스성 발진에 땀띠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겹쳐 있다면 증상이 오래갈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땀띠와 알레르기와 바이러스성 발진을 구분하기는 어려우므로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좋다. 

 

6) 종기

종기는 피부 밑으로 균이 들어가서 생기는 것으로 아기의 몸에 난 종기가 잡힐 정도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먹이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종기는 치료만 잘하면 거의 문제가 없으나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고약만 붙이고 있거나 약을 제대로 안 먹이면 종기가 덧나서 고생할 수 있다. 

종기가 심하거나 여러 개가 나면 반드시 항생제를 먹이면서 치료하다가 필요에 따라서는 배농을 해야 하는데, 이때는 뜨거운 찜질을 해서 종기가 완전히 곪으면 째서 짭니다. 

 

7) 마른버짐

마른버짐은 아이의 얼굴에 동전 크기만하게 하얀 분가루를 바른 듯한 것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아이 얼굴에 이런 증상이 생기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소아과에 마른버짐으로 찾아오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백색비강진인 경우가 많은데, 마른버짐을 혼동을 일으키는 질환은 백색비강진 외에도 어루레기, 반상경피증, 백반증 등이있다. 

진단이나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아무 연고나 함부로 바르면 안된다. 

 

8) 백반증과 전신성 백색증 

백반증은 색소가 없어져 하얀 반점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어느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색소 세포가 죽어 색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어느 정도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백반증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며 자외선 차단 크림과 화장품 등이 최선의 치료 방법일 수 있다. 

 

상염색체 열성 유전으로 생기는 전신성 백색증은 멜라진 색소 형성 과정에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병으로 전신성 백색증의 증상은 피부가 유즙같이 하얗고, 모발은 황백색이며, 눈의 홍채가 투명에 가깝다. 

피부가 햇볕에 몹시 약하고 홍반이 잘 생기는데, 이 병은 선천적인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피부가 햇볕에 타지 않도록 적당한 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9) 자반증 

자반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알레르기에 의한 것과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많으며, 이는 혈소판이 감소되어 발생하는데 감기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고 난 후 자반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자반증의 경우 한 달이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원인으로 생각되는 요인을 제거하고 병의 증상에 따라 알맞게 조처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과 휴식이다. 

혈소판 감소로 인한 자반증은 대개 피부와 점막에 피가 맺히거나 출혈 반점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에 쉽게 멍이 든다. 

더 심한 경우 코피가 나고 두개강 내출혈, 위장 출혈, 비뇨기 출혈 등이 생길 수도 있고 간혹 피의 응고를더디게 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므로 반드시 제대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피부에 관하여 알아두어야 할 것

1) 아이 얼굴이 텄을 때 해줘야 하는 것

아이들은 피부가 연약해서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쉽게 건조해져 얼굴이 꺼칠꺼칠하고 붉게 변하며 트게 된다. 

특히 침을 많이 흘리는 시기의 아이가 얼굴이 트게 되면, 뺨에 침이묻어 피부에 자극을 주고, 먹을 때 음식이 묻어 상태가 더욱 악되되기도 한다. 

아이의 얼굴이 텄을 때 얼굴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피부가 건조해져 더욱 악화되므로 물기를 닦아주고 보습제 로션이나 크림, 오일 등을 발라 피부를 항상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찬바람을 직접 쏘이지 않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이 얼굴이 텄다고 함부로 피부 연고를 쓰면 안되고 의사의 진단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2) 티눈

티눈은 너무 오래 걷거나, 잘못된 자세로 걷거나, 신발이 잘 맞지 않거나, 물리거나, 발 모양이 이상하거나 해서 발의 특정 부위가 자꾸 자극을 받아 그 곳의 피부가 딱딱하게 굳게 되는 것을 말한다. 

티눈이 심하지 않으면 그냥 두어도 좋지만 심한 경우는 약을 발라 딱딱한 피부를 무르게 하거나 깍아 내는 등의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를 하더라도 티눈이 생긴 원인을 찾아 고치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3) 손발의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

아기에게 손과 발의 피부가 벗겨지는 일은 흔한데, 손이나 발의 피부가 벗겨질 때는 그것이 혹시 곰팡이 때문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곰팡이 때문에 피부가 벗겨진 것을 모르고 함부로 피부 연고를 바르면 악화될 수 있다. 

이런 경우 그것이 곰팡이 때문인지 아닌지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