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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커가기

육아 건강 상식 - 아이가 코피를 흘릴 때 대처법

by 라라098 2023. 3. 10.

아이가 코피를 흘리면 엄마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워진다. 

특히 밤에 자다가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베개까지 피로 젖어 있게 되니 걱정이 두배가 되기도 한다. 

우리 아이는 얼마전까지도 아침에 코피가 나서 깰 정도로 코피를 자주 흘렸다. 

조금만 건조해져도 코가 간질간질해 하더니 금새 코로 손이 가는 것이 보였다. 

코피가 잠시 나고 멈출 때는 괜찮지만, 쉽게 멈추지 않을 때는 병원에 가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스러웠다. 

우리 아이처럼 코피가 자주 나서 걱정이 되는 엄마아빠라면 코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코피를 흘릴 때의 바른 대처법을 하정훈 선생님의 <삐뽀삐뽀 119소아과>의 내용을 참고하여 알아보자.

 

 

코피가 나는 이유 

(1) 코피의 원인코피가 나는 가장 흔한 원인운 아이가 코를 후비는 경우와 특별한 이유 없이 코피가 나는 경우이다.그 밖에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면 점막에 염증이 생겨서 코를 가볍게 풀어도 코피가 날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코가 가려워 자주 후비게 되는데 이때 코 안의 점막에 상처를 내서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다. 콧구멍에서 가까운 코의 중심쪽 벽 부위에는 혈관이 모여 있는데,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후비기 쉬운 위치여서 이곳에서 코피가 나기 쉽다. 이외에도 코를 세게 풀었을 때, 코를 부딪혔을 때, 코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고혈압일 때 코피가 날 수 있으며, 아주 드물지만 백혈병이나 출혈성 질환이 있을 때도 코피가 난다.

 

(2) 코피의 위험성아이가 코피를 많이 흘린 것 같아 보여도 실제로 흘린 양은 극히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특이한 병에걸려서 피가 멎지 않는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보통의 아이들이 코피 때문에 위험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른 이상 없이 코피 한 번 난 것만 가지고 큰 병을 의심할 필요는 없으며, 코피가 자주 나거나 잘 안멎는다면 소아과에서 다른 이상이 있는지 학인하는 것이 좋다.

 

 

코피가 날때 하는 치료 

(1) 코피가 나올 때의 대처

코피가 조금 나올 때는 코를 풀고 나서 엄지와 검지로 코의 말랑말랑한 부분을 잡는데, 코뼈 있는 부위까지 바싹 붙여서 10분 정도 살짝 잡고 있다. 

주의할 것은 코피가 멎었는지 확인하려고 자꾸 손을 떼면 안된다는 것이다. 

코뼈 위를 눌러주는 경우가 있는데, 코피가 잘 나는 부위는 코의 앞쪽이다.

 

(2) 집에서 하는 치료 

-제일 중요한 것은 엄마가 당황하지 않는 것이다. 

엄마가 당황하면 아이는 겁을 먹게 되니 아이에게 겁을 주어서는 안된다. -코피가 나면 아이를 눕혀서는 안된다. 앉히거나 일으켜 세우고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해서 입으로 너어간 코피를 마시지 않도록 한다. -흔히 사용하는 탈지면으로 콧구멍을 막는 방법을 써도 되지만, 코의 입구만 어설프게 막으면 코피가 전부 입으로 넘어가서 아이가 삼킨 피 때문에 위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병원에서 하는 치료 -코피가 잘 안 멎을 때는 희석한 에피네프린 용액을 묻혀서 콧구멍을 막아준다. -바셀린을 묻힌 거즈로 코를 채운다. 이 방법은 자칫 빼지 못할 수 있으니 집에서 함부로 하면 안된다. -약물이나 전기로 상처 부위를 지지기도 한다.  -흔치는 않지만 특수한 병이 있을 때는 그 병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 일단 코피가 잘 안 멎거나 자주 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코피가 다시 안나게 하려면? 

-감기에 걸리면 열심히 치료하고, 너무 건조할 때는 가습기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 주고, 식염수를 코에 떨어뜨려 주기도 한다. 

-코피가 난 후 몇 시간 동안은 코를 풀지 말거나 풀더라도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세게 풀면 멎었던 코피가 다시 날 수 있다. 

-코딱지가 많을 때는 코를 풀기 전에 코 안에 따뜻한 물이나 식염수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좀 있다가 코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를 지나치게 후비는 아이는 코피가 잘 나며, 코피가 멎으면 딱지가 생기는데, 아이가 이 딱지를 다시 건드려 코피가 자꾸 재발된다. 

이때는 아이에게 코를 후비지 말라고 일러주고, 의사와 상의해서 바셀린이나 항생제 연고를 코 입구의 1-2cm 안쪽 부위에 하루에 두 번 정도 발라주어 딱지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 병이 있으면 아이가 코를 더 잘 후비게 되므로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밤에 잠을 자면서 코를 잘 후비는 아이는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잘 때 손에 면장갑 등을 신기거나 밴드를 붙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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