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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커가기

일본 도쿄 여행 - 아이들과 함께 3박 4일 도쿄 여행하기

by 라라098 2025. 1. 10.

2019년 이후 정말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일본 도쿄에 다녀왔어요.

18년도 후쿠오카 여행을 할 때만 해도 9살, 7살로 아이들이 어릴 때라 일본에 큰 관심이나 흥미를 보이지 않았던 때였어요.

중학생인 첫째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둘째 모두, 이제는 일본 애니, 캐릭터, 피규어 등을 많이 좋아하고 관심도 많아졌네요. 엄마만 관심없는 듯.. 덕분에 이번 여행은 훨씬 재미있게 다녀왔네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말하는 즐거운 도쿄 가족여행이 되었어요. 

우리 가족의 2024년 12월 도쿄 여행의 기록입니다. 

 

 

 

도쿄 여행 첫째날

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오전 7시 25분 인천공항 - 진에어,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이용 

오전 10시 이후 나리타 공항 도착- 스카이 라이너 이용 우에노로 이동.

 

한 시간이라도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좀 무리하게 이른 시간으로 비행기를 예약했다. 

인천공항의 장기주차장 주차 대행은 만차로 예약아 안되어서 어쩔 수 없이 직접 장기주차 후에 셔틀로 2터미널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필요... (장기주차장에서 주차대행까지 이용하려면 빨리 예약해야 함.)

그래서 새벽 5시까지 인천공항 도착하는 정말 무리한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공항에 여유있게 일찍 도착했으나 어이없게 와이파이도시락 대여부스의 오픈시간이 6시. 헉..

1터미널은 24시간 운영인데, 2터미널은 6시 오픈이라 와이파이 도시락 때문에 6시까지 기다리는 상황.. 

인천공항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엄청 붐비지는 않았지만 입구가 1쪽만 오픈된 상태라 줄이 길었다. 

스마트패스 준비해서 그나마 조금 빨리 들어간 것 같긴 하다. 

6시에 와이파이도시락 받아서 바로 들어갔으나 정말 여유없이 빡빡하게 비행기 탑승.. 

인천공항 너무 넓다.. 진에서 탑승구까지 쉬지 않고 걸어감..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하여 받은 큐알코드로 스카이라이너 티켓 먼저 교환. 

여러가지 교통편 중에서 고민하여 결정한 것은 스카이라이너와 72시간 교통패스

미리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갔더니 스카이라이너 왕복과 교통패스까지 합해서 52,000원 정도..

마이리얼트립이 가장 저렴했음. 

스카이라이너 부스에서 바로 탈 수 있는 탑승권으로 받고, 돌아오는 날 우에노에서 받을 수 있는 교환권을 주니까 3일 동안 잘 보관해야 한다. 3일 후 게이세이우에노역에서 다시 스카이라이너 탑승권을 예약할 때 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아날로그 스탈. 

 

 

스카이라이너는 빠르고, 밖을 보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좌석도 편하고 공간도 편해서 좋았다. 

도쿄 시내로 들어가니까 아담한 일본 주택들을 아슬아슬 정말 코 옆에서 지나간다. 

다음에도 도쿄에 온다면 또 스카이라이너 타는 것으로. 

공항버스보다 많이 비싸지도 않고, 너무 편리했다. 

 

 

 

우에노로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점심 식사. 

일본에서의 첫 식사는 미리 찾아보았던 텐동 맛집. 

새우튀김 안 먹던 둘째 아이가 이제 새우튀김 사달라고 할 만큼 바삭하고 고소한 맛있는 튀김이 푸짐하게 올려진 텐동. 

만족스럽게 먹은 텐동 맛집 덴푸라 미야.

 

 

Tempura Miya - 도쿄 우에노 텐동 맛집 덴푸라 미야 (게이세이우에노역 근처)

도쿄 중심부로 들어가기 위해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많이 이용합니다. 스카이라이너는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하여 닛포리를 지나 게이세이우에노역까지 운행합니다. 아침 이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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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호텔로 가서 일단 짐부터 맡기기, 시간이 3시 전이라 체크인은 안되지만 짐은 맡길 수 있음. 

호텔이 모리시타역에서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편하게 이동 가능함. 

4인이상이 머물수 있는 몇 안되는 선택지였던 이스트 호텔 도쿄.

역시 호텔 위치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꼭 전철역 가까운 곳으로 픽~~

 

호텔에서 가까운 아키하바라로 이동하여 아이들이 일본에 온 이유인 애니메이트 부터 찾아갔다. 

아키하바라는 길가에 크고 작은 피규어, 캐릭터 상점이 엄청 많고, 메이트까페를 홍보하는 분들도 많았다. 

독특한 컨셉의 스탈로 꾸미고 추운 날 길가에 서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모습이 살짝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함. 

길가에 끝없이 이어진 상점들.. 내 눈엔 모두 똑같아보이는 피규어들. 

아이들은 열광하며 한 집, 한 집 다 들어간다..ㅋ 상점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듯하여 충분히 돌아볼 필요는 있겠다. 

 

본격적으로 돌아보기 전에 까페 벨루체에서 커피도 한잔. 

일본에서 엄청 많이 보이는 커피숍이 까페 벨루체와 툴리스커피. 

가격대는 우리와 비슷한데, 커피맛은 정말 싱겁고 별로.. 특히 커피양도 정말 적어서 실망. 몇 모금 마시면 얼음만 남아 있다.. 우리나라였으면 안 사마시겠지만,, 여행지에서는 마셔야지..ㅋ

까페 벨루체는 제법 큰 편이긴 한데 여럿이 와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평일 낮시간인데 거의 빈 자리 없이 혼자 온 사람이 많았다. 그중 그냥 엎드려 자는 사람들도 여럿이 보였다는... 특이한 광경

 

애니메이션 캐릭터 굿즈 등을 넋이 나가 보던 둘째가 72시간 전철 패스를 잃어버려서 당황함. 

미리 사지 않으면 도쿄 시내에서는 살 수 없다고 잘 못 알고 있어서 속상해 하다가 

편의점에서 음료수 마시면서 잠시 검색해보니 오프라인으로만 구입이 안될 뿐 온라인으로는 언제든 살 수 있었다. 

안 찾아보고, 이동할 때마다 전철표 구입했으면 억을해 죽을뻔..ㅋ 

어쨋든 마이리얼트립에서 바로 결제하고 근처 전철역에서 바로 패스로 교환해서 여행 내내 잘 사용함. 

 

 

아키하바라를 둘러보고, 저녁은 리모델링되어서 꽤 멋진 광경을 보이는 도쿄역으로 향했다. 

도쿄역 근처에 멋지게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 나도록 꾸며진 곳들은 예쁘기도 한데, 해가 지니 생각보다 추워서 돌아다니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도쿄역은 사람도 너무 많고, 생각보다 먹을 곳이 많지 않았다. 

라멘집이 모여있는 곳은 웨이팅이 길고, 그 외에는 메뉴들이 너무 비슷비슷..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 

첫 날이라 충분히 알아보지 않고 와서 그런지 어디로 갈지도 좀 애매하고,, 

사람은 너무 많고, 도쿄역은 노선도 복잡해서 우리가 타야 할 전철 승강장을 찾는 것도 어려웠을 정도.

새벽부터 잠을 제대로 못자고, 엄청 걸어다닌 탓에 일단 호텔로 돌아가기로 하고 어렵게 전철타고 모리시타역으로.

 

호텔에 들어와 보니 예상보다 더 깔끔하고 모던한, 그리고 효율적인 공간 구성의 룸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실, 호텔 컨디션과 위치가 가장 고민스러웠는데, 호텔 리뷰가 너무 없어서 예약하고도 불안. 

그런데 너무너무 좋아서, 다음에 도쿄에 오면 여기 또 오고 싶다는 정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도쿄 가성비 호텔 - 아이들과 가기 좋은 4인 가족 호텔 이스트 스퀘어 도쿄 East SQUARE Tokyo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일본 도쿄 여행. 어느새 커서 초등, 중등이 되고 보니 적절한 호텔을 예약하기도 어렵네요. 워낙에 작은 도쿄 호텔의 컨디션을 생각해보면 방 하나로는 안되구요, 방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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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잠시 쉬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어디를 갈지 찾다가 그냥 동네에서 먹어보기로.

호텔 주변은 상가는 많지 않고 거의 주택가. 그래서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는 좋은데..

음식점은 많지 않아서 고민할 선택지도 많지 않았다..

일본이 은근히 중국음식이 저렴하고 맛있다고 하여서 중국음식점으로 결정. 

겉모습이 허름하여 사실 마음에 안들었는데,, 음식이 맛있어서 기분 좋게 저녁식사 마무리하였다. 

특히 기린 생맥주.. 400엔으로 엄청 저렴하지만 맥주 상태는 매우 훌륭함. 

도쿄 여행 중 거의 매 끼니마다 맥주를 시켰는데, 이곳에서 맛본 맥주 맛이 최고였다. 

 

 

도쿄 중국음식점 - 모리시타역 근처 후쿠코우엔 교자에서 맛보는 저렴한 중국음식 中華料理 福

이번 도쿄여행 중 호텔이 위치한 모리시타역 주변에서 맛있는 중국음식점을 발견했어요. 후쿠코우엔교자라는 자그마한 동네 음식점. 밖에서 보기에도 좀 오래되고 작은 중국음식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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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내고 편의점에서 간식거리와 캔맥주를 사오고 도쿄에서의 첫번째 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였다. 

 

 

 

도쿄 여행 둘째날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오전 9시 센소지로 출발, 가는 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편의점 군것질.

도쿄 편의점 가격은 우리와 비슷한 정도인거 같은데 샌드위치, 오니기리 부터 어묵, 치킨, 호빵 등등 먹을 것이 훨씬 다양하게 많은편. 

둘째가 고른 바나나 우유는 먹어보니 바나나 요구르트였는데,, 정말 특이한 맛.. 

새로운 것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편의점을 하루 2-3번은 꼭 가게되었음. 

 

전철역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도쿄 스카이트리

센소지 도착하여 기념가게들 구경하고, 당고 사먹기 

100엔 내고 운세 뽑기 - 대길, 올해는 좋은일이 가득하길. 

오전에 갔지만 그래도 사람은 많고, 기념품 거리 지날 때면 사람들과 어깨가 부딪히면서 걸어가야 해요. 

그래도 절의 규모도 있고, 한번 가볼만한 곳이었어요. 

 

 

 

11시 이른 점심으로 카노야에 텐동과 우동 먹으러 갔는데, 가게도 깔끔하고, 맛도 있어서 모두 만족했다. 

텐동, 다양한 우동, 장어덮밥까지 있는데, 세트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맛집 - 가성비있는 텐동과 우동 맛보기

도쿄여행 중 대부분 한번은 들리는 아사쿠사 센소지. 사람이 정말 많다고 하여 우리는 오전에 일찌감치 서둘러 다녀왔어요. 오전에 센소지를 모두 돌아보고, 나카미세도리에서 간식거리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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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는 이케부쿠로로 이동 시작. 

도쿄 여행은 전철로 모두 이동 가능해서 전철 노선만 잘 살피면 이리저리 갈아타면서 다니면 편리해요. 

하루 지나고 나니 전철노선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어딜 가든 이용할 수 있는 전철역이 많으니 조금씩만 걸어다니면 된다.

 

이케부쿠로는 애니메이트 본점이 있는 곳인데, 내가 구경하기에는 너무 넓고, 대부분 다 비쌌다. 

아이들에게 이케부쿠로 쇼핑은 둘이 하라고 하고 우리는 근처 툴리스커피에서 라떼 한잔. 

마찬가지로 커피는 가격대비 양도 적고 맛도 흐리멍텅. ㅋ 

 

아이들이 애니메이트에 실망하여 어제 갔던 아키하바라 가게에 다시 가고 싶다고 했다가 대신 바로 옆에 있는 라신반에 들렸다. 

진짜 쇼핑은 이곳에서.. 애니메이트보다 낡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피규어들 정말 저렴함. 

구경은 애니메이트에서 하고, 쇼핑은 라신반에서 하면 되는 거였군..

기본적인 가격도 싸고, 면세혜택도 받고, 이런 저런 할인도 해줘서 정말 만족스러운 쇼핑 가능~ 

 

두손 가득 사서 신주쿠로 이동. 

큰 길가에 보이는 회전초밥집에서 이른 저녁 먹기. 

가족들 모두 딱히 회도 안좋아하고, 초밥도 별로지만,, 그래도 한끼는 초밥을 먹으려고 들어갔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맛있는 것도 느끼기 어려운 그냥 저냥 초밥집 누마즈코. 

 

 

 

도쿄 신주쿠 초밥 맛집 - 누마즈코

도쿄 신주쿠 여행 중에 초밥을 한번 맛보기 위해 들른 곳. 누마즈코 신주쿠본점.사실 회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못 먹는 종류도 많긴 하지만 도쿄 여행이니 한번은 먹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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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왔으면 안 들리면 서운한 돈키호테 신주쿠점

예전 후쿠오카 갔을 때도 느꼈지만,, 사람 정말 많고, 상품도 많고, 사다보면 무거진 장바구니때문에 점점 몸도 무거워지는 돈키호테 쇼핑이다. 

라멘, 주먹밥가루, 초콜릿, 말차가루, 곤약젤리 등등 많이 산다고 샀는데도 집에와서 보니 더 살걸 하는 마음. 

카카오톡 친구추가하면 돈키호테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어서 면세할인, 쿠폰 할인 받아서 구입하기 

 

돈키호테 쇼핑 후 가족 모두 지쳐서 다시 호텔로 컴백했다. 

초밥은 먹었지만 일본은 마트 즉석음식도 괜찮다고 해서 호텔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로 가서 장을 봤다. 

호텔 방에서 저녁 식사 겸 야식 겸 맥주 한잔하기 

호텔이 주택가에 있어서 그런지 큰 마트 라이프가 근처에 있어서 매우 유용함. 

마트에 음식 코너가 엄청 다양하고 나름 맛있었음. 

 

 

 

도쿄 여행 셋째날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오늘은 도쿄도청사 전망대에 가기 위해 일찍 서둘렀다. 

시간이 늦을수록 줄이 길어질거 같아서 일찍 나와서 스키야에서 아침밥을 간단하게 먹었다. 

맛이 훌륭하다기 보다는 이른 시간에 저렴하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곳. 

 

 

도쿄에서 저렴한 아침밥 먹기 - 스키야(24시간 운영, 가성비 음식점)

도쿄여행 셋째날 간단한게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일본의 김밥천국이라고 불리는 스키야를 다녀왔습니다. 호텔 주변 모리시타역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구요. 24시간 운영이라고 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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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사 무료 전망대 도착 

생각보다 도청사 건물이 엄청 커서 놀랐고, 전망대에서 대기없이 바로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았다. 

전망대는 정말 훌륭했다. 

이런 전망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도쿄에 온다면 꼭 들러보기. 

밤에 와서 야경을 본다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낮에 보는 도쿄도 멋지다. 

고층 건물들과 아담한 주택들, 푸릇푸릇한 공원의 녹지. 

서울보다 거대하게 느껴지는 도쿄의 모습이다. 

 

 

 

점심은 기린 생맥주로 유명한 신주쿠 기린시티에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오므라이스와 스파게티도 먹고, 청량감 가득 기린 생맥주도 한잔하기

캐쥬얼한 분위기도 좋고,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친절해서 더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일본 도쿄 신주쿠 기린시티 - 기린 생맥주와 오므라이스

일본 도쿄 여행 중 둘째 날은 신주쿠를 돌아보다가 가볍게 점심식사와 시원한 생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기린 생맥주와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기린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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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도 애니메이트가 있다.. 정말 애니메이트도 대단함. 

규모는 좀 작지만 못 산것이 있다고 꼭 가고 싶다하는 아이들 때문에 아이들은 애니메이트로, 우리는 근처 도토루 커피에서 라떼와 샌드위치 한 조각 먹으면서 휴식. 

신주쿠 중심부에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좁고 좁고 또 좁다. 

작은 공간에 작은 테이블을 따닥따닥. 옆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마치 일행처럼 붙어 앉은 기분. 

말하기도 조심스럽다. 우리나라 까페가 얼마나 넓고 편한 공간이었는지 깨닫는다. 

 

 

우리 가족의 마지막 일정은 롯폰기

롯폰기에서 이른 저녁으로 라멘을 먹고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하는 것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래는 직접 눈 앞에서 볶아주는 야끼소바집을 가기로 했는데, 5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깔끔하게 포기. 

그냥 눈에 보이는 라멘집을 가기로 하고 몇 걸음 옮기다 금방 발견한 독특한 분위기의 라멘집 다케토라.

기대없이 그냥 들어갔다가 매우 만족한 곳으로 세련된 인테리어도 좋았다. 

 

 

도쿄 롯폰기 맛집 - 깔끔한 라멘을 먹을 수 있는 멘쇼 다케토라(Mensho Take-Tora) 롯폰기점

롯폰기역에서 조금 걸으면 금방 찾을 수 있는 라멘 맛집. 멘쇼 다케토라 롯폰기점.   멀리서도 눈에 띄는 깔끔한 간판과 겉모습의 롯폰기 라멘 맛집 다케토라에요. 가격대도 무난하고, 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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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살짝 지기 시작하면서 롯폰기힐스 일루미네이션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넘 예쁘고 기억에 남는 곳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거의 쓸려 다니는 정도. 그래도 횡단보도에서 보이는 도쿄타워도 너무 멋지다. 

 

 

호텔로 돌아온 마지막 밤. 

첫째날 갔던 중국음식점을 또 갈까, 마트를 또 갈까, 짧은 고민 후 마트로.ㅋ

혼자 먹기에도 적당한 양의 회, 다양한 주류, 아이들이 좋아할 디저트 메뉴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메뉴가 많아서 좋다. 

시간상, 체력상 가지 못한 시부야, 도쿄돔, 전래시장 등을 생각하니 더 아쉬움이 남았다. 

 

 

도쿄 여행 마지막날

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오전 11시 비행기이지만 호텔에서 우에노로 이동하고, 우에노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아서 6시부터 이동 시작. 

너무 친절하고 기분 좋았던 호텔에서 인사도 하지 못하고, 길을 나섰다. 시간이 일러서 일하시는 분들이 없었기 때문에.. 

지체없이 공항까지 슝슝 와서 짐부터 부치고 나서 공항 안에서 늦은 아침 먹을 곳을 찾았다. 

나리타 공항은 특이하게 입국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밖에 식당들과 상점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음식점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지는 않아서 바가지 없이 먹을 수 있음.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우동. 

그냥 저냥 평범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은 마지막 식사.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남는 아쉬움. 또 오고 싶네. 

 

 

일본 여행 나리타공항에서 맛보는 우동 - 자가제면 키네야 무기마루

도쿄여행의 마지막날. 오전 비행기라 아침 일찍 서둘러서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여유있게 남아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간식을 사먹기로 했던 계획을 바꾸어서 식당으로. 도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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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경비 총정리 

  • 항공권 -  여행 1달 전 스카이스캐너 이용하여 하나투어에서 예약  진에어 4명 1,427,200원
  • 여행자보험 - 64,680원
  • 호텔  - 이스트 스퀘어 도쿄 4인실 3박 936,798원
  • 교통 -  스카이 라이너 왕복권 + 72시간 지하철패스 4명 205,948원
  • 와이파이도시락 - 4일 1개 대여 15,840원
  •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 4일 18,000원(다자녀할인)
  • 환전 - 식비(9끼), 간식비, 돈기호테 쇼핑 등 약 100만원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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