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중 대부분 한번은 들리는 아사쿠사 센소지.
사람이 정말 많다고 하여 우리는 오전에 일찌감치 서둘러 다녀왔어요.
오전에 센소지를 모두 돌아보고, 나카미세도리에서 간식거리도 사먹긴 했지만, 미리 찾아놓은 우동을 맛보기 위해 센소지 맛집 카노야를 찾아갔어요.
센소지 맛집 카노야는 직접 면을 만드는 수타 우동으로 후기가 대부분 좋았던거 같아서 12시 전에 일찍 갔더니 다행히 줄도 없었어요.
Kanōya · 1 Chome-37-12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
메뉴는 이렇게 그림을 보고 고를 수 있구요.
여러 가지 종류의 우동을 먹을 수 있는데요.
우동과 텐동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콤보메뉴가 있어서 더 만족스러워요.
가격대는 센소지 바로 앞이라 조금 비쌀것 같았는데, 그냥 도쿄 다른 음식점과 비슷했어요.
콤보 메뉴도 1300엔 정도.
그리고 특이하게 주문을 스마트폰으로 큐알을 찍어서 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서 메뉴판과 큐알코드만 주시더라구요.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는데, 주문이 어렵진 않더라구요.
수저, 젓가락 등을 따로 담아서 가져다 주시는 깔끔함은 좋네요.
유부우동은 엄청 큰 유부가 한 덩어리 들어있었는데,
제 입에는 국물이 좀 짜게 느껴지긴 했지만, 일본에서 먹는 대부분의 음식이 모두 짜게 느껴진걸로 봐서는 여기가 특별히 짠것은 아닌거 같아요.
우동 면은 쫄깃하고 유부가 식감이 탱탱해서 더 맛있더라구요.
둘째가 시킨 냉우동은 언뜻 보기엔 계란 후라이가 올라간 것 같은 모습.
그런데 계란 후라이가 아니라 계란 노른자와 마였어요. ㅋㅋ
둘째는 안 좋아했는데, 독특한 식감의 갈아 넣은 마가 있어 더 맛있었네요.
콤보 메뉴로는 우동과 텐동, 우동과 장어덮밥 세트로 주문했어요.
밥과 우동을 같이 먹을 수 있으니 구성이 좋네요. ㅎㅎ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텐동이긴 하지만, 튀김은 정말 바삭하고 맛있어요.
가성비있는 콤보 메뉴는 정말 푸짐한 한끼 식사가 되네요.
센소지 맛집 카노야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은 이렇게 4인석도 있고, 창밖이 훤하게 보여서 더 좋았어요.
넓다고 할 순 없지만 불편할 정도로 좁지는 않아서 4인 가족이 식사하기에 괜찮았구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느껴져서 아이들과 가기에 더 좋은 것 같아요.
나오면서 보니 가게 앞으로 줄이 길게 생겼네요.
테이블이 많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만, 맛과 가격,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센소지 맛집 카노야는
1. 아사쿠사 센소지 입구에서 가까운 위치로 찾아가기 쉬움.
2. 내부는 비교적 넓지 않고, 테이블도 작지만,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잘 관리됨.
3. 2층에 4인석 충분히 있고, 큰 창으로 훤하게 밖을 볼 수 있어서 2층 추천.
4. 우동면이 특히 맛있고, 텐동 맛도 훌륭함.
5. 가성비있는 우동과 텐동 콤보세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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